네 번째 만남

하느님을 뵙고 그분의 뜻을 알고 싶어요!

“기도하고자 하는 마음 그 자체가 이미 기도입니다.”
- 조르주 베르나노스, 프랑스의 소설가

자기계발서들을 보면 항상 ‘자기 내면 들여다보기’라는 주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자기 내면을 강조하는 것은 자기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성공과 어떤 연관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상은 ‘자기내면’을 보아야 자아를 발견할 수 있고, 그 자아를 실현해야 성공할 수 있으며, 성공해야 행복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신앙인인 우리는 ‘하느님’을 보고 그분의 뜻을 찾으려고 합니다. 신앙 안에서 그분의 뜻을 알아가며, 그분과 함께 하는 것이 결국 참된 자아를 발견하는 길입니다. 이 참된 자아를 발견하게 되면 “너희는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또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깨닫게 될 것”(요한 14,20)입니다. 또한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그분을 통한 진정한 참 행복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갈라 2,20)

  • 1. 질문
  •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 2. 읽기
  • ‘4.6 어떻게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있나요?’6)를 다 함께 읽어 봅시다.

    우리가 깨달아야 할 한 가지가 있습니다. 참으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뜻을 발견하고 이를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어떤 결정을 내리도록 우리를 부르신다면, 우리가 하느님을 위해 뭔가를 하는 것이 하느님께 필요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우리 삶에 목적과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우리를 위를 부르십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위한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 # 하느님이 내게 바라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우리 내면 깊은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우리를 창조하셨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하지만 이 대답을 찾으려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내면 깊숙한 소리에 귀 기울이는 일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이미 대단히 많은 일이 있었으며, 우리는 대단히 많은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쁩니다. 주변에서 우리에게 기대하는 바도 크지요. 또한 삶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매번 다른 사람처럼 행동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 # 귀 기울여 듣기
    • 이러한 까닭에 자신의 참된 자아를 발견하는 일은 힘듭니다. 참된 자아를 만나려면 자기 자신과 하느님께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렇게 귀를 기울이는 첫 단계는 자기 혼자서는 많은 것을 이룰 수 없음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느님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하느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일은 두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물으실까 왜 겁내나요?
      귀 기울여 듣기에서 그다음 단계는 기도를 위한 자리를 우리 삶에 마련하는 일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느님께 인도해 달라고, 또 하느님이 바라시는 일을 할 힘을 달라고 청할 수 있습니다.
    • # 우리는 어떻게 기도할 수 있을까요?
    • 기도는 단지 하느님께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더 친밀한 관계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분과 함께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마련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하느님과 관계 맺기는 친구와 관계 맺거나 가족과 관계 맺기와 비슷합니다. 우리는 그들과 만나고 전화로 통화하며,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거나 SNS로 소통합니다. 이렇게 소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이것은 우리와 하느님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할 때는 하느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지 귀기울이도록 노력하세요.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은 이러한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우리 자신과 우리 자신의 감정을 알려고 노력하세요. 우리는 우리의 가장 깊은 갈망속에서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으며,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바가 무엇인지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온전한 우리 자신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무엇을 하도록 부르심 받고 있는지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를 알아내는 방식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 @ 더 알기 - “하느님의 뜻에 어떻게 귀 기울일 수 있을까요?”
    • 1.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하느님을 신뢰하세요! 하느님과의 관계를 삶의 첫 자리에 두세요. 이것이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뜻을 찾아내는 기초입니다.
      2. 날마다 기도하세요. 진심으로 자유로이 하느님께 말씀드리면서, 하느님께 인도해 달라고 청하고 하느님이 말씀하시는 것에 귀를 기울이세요. 그러면 예수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3. 성체를 자주 모시고, 규칙적으로 고해성사를 보세요.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은총과 하느님의 뜻을 끊임없이 찾고자 하는 갈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4. 성경과 성인들의 생애와 우리 주위에 있는 그리스도교 덕행의 본보기를 찾으세요.
      5. 충만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누리세요. 같은 신앙을 가진 이들과 우정을 쌓고, 본당이나 공동체 생활에 참여하며, 다른 이들에게 봉사하는 길을 찾으세요.
      6. 우리에게 잘 조언해 줄 수 있는 영적 지도자를 구하세요. 영적 지도자는 대화를 통해 하느님에게서 오는 부르심을 깨닫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처럼 단정 짓는 사람을 조심하세요. 이것은 나의 소명이지, 그들의 소명이 아닙니다.
      7. 열려 있으세요. 참행복에 이르는 길은 우리가 처음 생각한 것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따를 용기가 있나요? 이에 도전할 준비가 돼 있나요?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인격적 관계를 맺을 때 비로소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분께 기도하는 법과 그분을 온전히 따르는 법을 배우세요.
  • ‘4.7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사나요?’7)를 다 함께 읽어 봅시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들도 기본적으로 착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선함만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계획은 이를 훨씬 넘어섭니다. 하느님은 우리 삶에 들어오기를 바라시며 우리가 성인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것은 힘든 일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함께하면 우리는 놀라운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 # 사랑인가요? 규칙인가요?
    •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 가운데 중요한 것은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에 보답하도록 도와주시고자 예수님은 우리에게 두 가지 계명을 주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내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마태22,37) 그러니 우리의 중심과제는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 모두는 이 이중 계명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그에 맞갖게 살라는 과제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도 그렇게 하라는 것이지요!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하느님이 바라시는 바를 따라서 살려고 할 것입니다. 십계명은 하느님의 목적을 잘 설명해줍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에게 십계명을 지키는 것 이상을 요청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참행복(마태 5,1-12 참조)과 최후 심판에 관한 가르침도 주셨습니다. 최후심판 때에 그분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 교회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요청하신 사랑을 자비의 활동으로 요약했습니다. 사랑의 이중 계명은 두 가지 방식으로 작용합니다. 즉, 다른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우리가 도움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삽니다. 노숙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외로운 노인에게 찾아가며, 장애가 있는 이웃을 돕는 이러한 행동을 하면서 우리의 삶은 더욱 가치 있는 것이 됩니다. 하지만 참된 그리스도교적 사랑과 다른 이들을 돌보는 행동에는 언제나 복음 선포가 따라야 합니다. 곧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활동을 함께해야 합니다. 자비의 영적 활동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은 ‘가르쳐 주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도록 사명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신앙을 사람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지닌 가장 아름다운 것이며, 모든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 #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하고자 하는 바를 하십시오.
    • 아우구스티노 성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하고자 하는 바를 하십시오.”(<요한 1서에 관한 설교>) 이는 참으로 의미가 깊은 말입니다. 정말로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한다면, 나쁠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참된 사랑은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입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하느님께 은총을 청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식으로, 우리는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으며, 점점 더 참된 그리스도인처럼 행동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바오로 사도가 말한 대로입니다. “그리스도와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여러분은 다 그리스도를 입었습니다.”(갈라 3,27)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속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그리스도께 속해 있음을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식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 # 우정과 하느님의 계명
    • 하느님의 계명은 하느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참 행복을 발견하려면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우리보다 훨씬 더 잘 아십니다. 계명은 하느님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과 함께 잘 살기 위한 기본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은 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하느님과의 우정이 깊어지는 사람은 누구나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려는 갈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정으로 하느님을 사랑한다면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것 또한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 @ 더 알기 - 자비의 육체적 활동
    • 1. 배고픈 이들에게 먹을 것 주기
      2. 목마른 이들에게 마실 것 주기
      3. 헐벗은 이들에게 입을 것 주기
      4. 나그네들을 따뜻이 맞아 주기
      5. 병든 이들을 돌보기
      6. 감옥에 있는 이들을 찾아가기
      7. 장례에 참여하기
    • @ 더 알기 - 자비의 영적 활동
    • 1. (신앙을)의심하는 이들에게 조언하기
      2. (신앙을)모르는 이들에게 가르쳐 주기
      3. 죄인들을 꾸짖기
      4.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기
      5. 모욕한 자들을 용서하기
      6. 괴롭히는 자들을 인내로이 견디기
      7. 산 이와 죽은 이를 위해 기도하기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세례를 통해 영원히 예수님께 속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방식에서 드러나기를 희망합니다.
  • 3. 나눔
  • 내 자신이 하느님과 함께 있음을 느낀 때가 있다면, 그 순간들을 함께 나누어 봅시다. 또, 내가 생각하는 하느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 4. 묵상
  •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마태 5,7-8)
  • 생각거리
  • ‘자비’는 하느님의 중요한 속성입니다. 그래서 자비를 베푸는 것은 하느님을 가장 많이 닮는 방법입니다. 또한 마음이 깨끗한 사람만이 하느님이 계신 성소에 들어가 그분을 뵐 수 있는 행복을 누립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한 행복은 하느님을 닮고 그분과의 일치 안에 느껴지는 기쁨 속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그분의 뜻을 찾고 그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기도가 중요합니다.